임준수 성균관대 겸임교수.이 세상에 저승의 세계를 증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간혹 죽었다가 깨어난 사람이 있어 저승의 체험담을 털어놓는다지만 과학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망자의 세계는 종교가 아니면 창작물이나 전설에 등장할 뿐이다.
죽음은 보편적으로 인간에게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다. 그래서 유령 이야기는 대개 기괴하고 무섭다. 그래도 사람들은 죽은 사람이 살아 있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움직이며 말을 한다는 이야기에 현혹되고 재미있어 한다. 그런 인간심리에 편승해 돈을 버는 재미가 쏠쏠한 비즈니스가 괴기영화 제작인데 그중 하나가 최근에 소개된 애니메이션 ‘유령신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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