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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수의 BIZ시네마 … 괴팍한 천재와 노벨 경제학자 게임이론 세운 내시 일생 그려 

영화 뷰티풀 마인드 

외부기고자 임준수 성균관대 겸임교수 copedi@skku.com
많은 영화 팬들은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발표하는 뉴스를 접하면서 한 특별한 영화 주인공을 떠올렸을 것이다. 지난 2002년 초 국내에 소개된 ‘뷰티풀 마인드’에서 시종 고개를 숙인 대학생으로 나오다가 말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수학의 천재 말이다. 처음 만난 여학생에게 “우리 함께 체액을 나누자”고 수작을 걸었다가 보기 좋게 뺨을 맞는 모습이 웃음거리였지만 이를 보고 킬킬대는 관객은 없었다.



약간 바보스럽고 모자란 듯이 보였던 그 주인공이 바로 이번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오먼(75)과 토머스 셸링(84)의 학문적 선배 격인 존 내시 박사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두 수상자의 학문적 업적은 내시 박사가 만든 게임이론을 바탕으로 갈등과 협력에 대한 새 경제이론을 세운 것이다. 이번 노벨 경제학상 발표를 계기로 난해한 게임이론을 이해할 겸 내시 박사의 일대기를 다룬 ‘뷰티풀 마인드’를 비디오로 봐도 좋을 것이다. 영화 이름은 뉴욕 타임스 기자로 활약했던 실비아 네이사가 쓴 전기물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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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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