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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머클로의 ‘도전! 400야드’③ “근육의 긴장은 파워의 적이다”  

‘코킹’보다는 ‘래그’가 더 중요…그립은 놓치지 않을 정도로 잡아야 

외부기고자 리암 머클로 캐나다 PGA프로
리암 머클로의 스윙 연속 동작. 처럼 임팩트 직전 손목에 예리한 각을 만들어주어야 장타가 난다.일러스트:김회룡·aseokim@joongang.co.kr이번에 설명하고자 하는 주제는 래그(Lag)란 개념이다. 한국에서는 비거리를 늘리는 데 코킹의 중요성이 강조되지만 세계적으로는 래그를 더 중시한다. 래그의 사전적 의미는 ‘뒤에 머무르는 것’이다. 골프 스윙에서 래그는 ‘클럽 헤드가 공을 때리기 전까지는 골퍼의 손이 이 클럽 앞에 위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임팩트 순간까지 최대한 클럽을 손 뒤에 둬야만 최대의 파워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아마추어 골퍼들의 드라이버 비거리가 다른 나라 골퍼들에 비해 짧은 것은 바로 래그에 대한 훈련이 제대로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손목을 꺾어서 코킹하는 순간은 임팩트 직전이어야만 한다. 코킹은 우리가 일부러 손목을 꺾어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백스윙 톱에서 완성된 코킹이 파워풀한 앵글을 만들기는 하지만 그 파워풀한 앵글을 다운스윙 때까지 유지하기는 매우 어렵다. 오히려 임팩트 직전에 힘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연습량이 많고 몸이 유연한 프로 골퍼들이야 백스윙 톱에서 완성된 코킹을 임팩트 직전까지 유지할 수 있겠지만 연습량이 부족한 아마추어 골퍼들에겐 무척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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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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