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수 성균관대 겸임교수영화는 청소년들의 우상을 탄생시킨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는 해리 포터로 밝혀졌다. 백설공주도 10위권에 들어간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정작 열광하는 극중 인물은 해리 포터나 백설공주처럼 귀엽고 착한 소년소녀가 아니라 초인적인 완력을 행사하는 건장한 협객이다. 그 대표적 인물이 수퍼맨과 배트맨이다.
코믹스 캐릭터로 분류되는 수퍼맨과 배트맨은 소재 빈곤에 허덕이던 할리우드 영화군단이 탄생시킨 불황 탈출의 대안이었다. 번창하던 영화산업이 1980년대 들어 내리막길을 걷자 메이저 스튜디오들은 새로운 소재를 물색하던 중 소설·만화 등 출판물을 통해 장기간 인기를 누리는 검은 복면의 의적 ‘조로’에 눈을 돌렸다. 이를 모델로 나온 영화가 80~90년대 전 세계적으로 큰 흥행실적을 올린 ‘수퍼맨’과 ‘배트맨’ 등 협객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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