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톤’의 조승우가 주인공 헤드윅 역을 맡았다. 트랜스젠더 등 한국의 사회적 통념과 좀 거리가 있었던 문화도 이젠 제 목소리를 내는 시대가 됐다. 다양성이야말로 성숙된 사회의 척도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게 사회적인 해악을 미치는 행위와 양식이 아니라면 말이다.
예술 분야에서도 기존 통념의 해체와 극복을 위한 나름대로의 몸부림이 있다. 속성상 큰 물줄기는 아니더라도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하려는 시도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지금 소개하려는 뮤지컬은 아마 최근 한국에 소개된 공연물 가운데 가장 파격에 해당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통념으로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특이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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