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Life

임준수의 BIZ 시네마 … 대공황 때 ‘실업자의 인생역전’양심 있는 유명 복서 성공 실화 

 

외부기고자 임준수 성균관대 겸임교수 copedi@skku.edu
전성기의 제임스 블래독.세상이 바뀔수록 먹고사는 방법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오래된 방법 중 하나가 육탄전을 벌여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제는 남과 싸우지 않고는 살아남기 힘든 경쟁사회가 됐지만, 경쟁자를 때려누이는 육탄 공세는 가장 원초적인 생계수단이었다.



프로복싱은 일찍부터 미국에서 먹고사는 수단으로 발달했다. 이를 최초로 비즈니스화한 나라도 미국이다. 주먹과 완력이 최대 무기인 프로 복서는 당사자나 그의 가족 입장에서 볼 때 매를 맞는 일로 먹고사는 직업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목숨까지 잃을 수 있건만 세상 사람들은 이에 아랑곳없이 복서가 녹다운돼야 직성이 풀리고 그것을 즐기는 대가로 돈을 낸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를 가리켜 ‘인간에 내재한 폭력 심성의 대리만족’이라고 하지만 애간장이 다 녹는 복서의 가족을 생각하면 못할 짓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