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음료를 과잉 섭취하는 것도 칼슘 흡수에 장애가 된다. 고종관 중앙일보 기자.칼슘’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골다공증이다. 칼슘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칼슘이 맡은 역할 중 일부에 불과하다. 칼슘에는 또 다른 중요한 임무가 있다. 몸 안의 모든 세포에 정보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이 그것이다.
칼슘은 우리 몸 전체에 분포돼 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뼈 : 혈액 : 세포’의 칼슘 혈중농도 비율이 ‘1억 : 1만 : 1’로 매우 큰 차이가 난다. 이는 세포 내에 들어있는 칼슘이 매우 적다는 뜻. 이를 ‘칼슘 진공 상태’라고 표현한다. 칼슘 진공 상태는 세포가 칼슘에 민감하도록 도와준다. 밖에서 칼슘이 미량이라도 들어오면 바로 그 정보를 포착, 메시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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