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멸치·게 등을 넣어 끓여낸 국물로 소스를 만든 오삼불고기. 매콤한 맛이 일품인 갈치조림. 신계숙 배화여대 교수·요리평론가.서울 한남동에 있는 ‘다락’은 아주 작은 밥집이다. 간판의 글씨도 겸손하리만큼 작아 쉽사리 눈에 안 들어온다. 잘 닦인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니 우선 요리 사진이 시선을 끈다. 비빔밥·청국장·오삼불고기·황태구이·버섯전골·갈치조림…. 갈치조림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어 사진 속에 있는 요리를 그대로 먹어도 될 것 같다.
여러 친구들과 함께 온 터라 먹고 싶다는 음식이 제각각이었는데 식단이 다양하니 다행이다. 두 사람이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오삼불고기(6000원)를 주문해 보았다. 흙으로 빚어낸 두툼한 자기에 양념한 오징어와 삼겹살이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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