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프리드먼 저『렉서스와 올리브나무.로버트 라이시 저『국가의 일』.요즘처럼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따라잡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온갖 사건의 의미와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더더구나 어렵다. 차라리 모르고 말지 하며 체념하자니 왠지 불안하다. 인터넷이 몰고온 정보혁명과 세계화의 물결은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는다.
미국 뉴욕 타임스 국제문제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L. 프리드먼이 지난 1999년 『렉서스와 올리브나무』(한국어판, 2000년 9월, 창해)를 발간했을 때는 이미 세계화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돼 있었다. 다만 많은 이들이 세계화의 깊이와 폭·속도를 가늠하지 못한 채 휩쓸려가고 있었을 뿐이다. 세계화라는 엄청난 물결이 몰려오기는 했는데 도대체 그 형체도 알 수 없고, 어디로 가는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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