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언 무어(오른쪽)는 음모 세력에 맞서 아들에 대한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 어머니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 모성애와 음모 이론이 만난다면 어떤 영화가 탄생할까. 줄리언 무어의 모성애 넘치는 열연이 돋보이는 ‘포가튼’은 최근 스릴러의 경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주인공 텔리(줄리언 무어)는 비행기 사고로 사랑하는 아들 샘을 잃었다.
그런데 샘이 즐겁게 뛰노는 장면을 녹화한 비디오테이프를 보며 눈물 흘리고 과거에 젖어 사는 텔리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아들의 방에서 사진과 기록들을 찾아보지만 모든 증거가 거짓말처럼 사라져 버린다. 심지어 도서관에는 비행기 사고의 신문 기록조차 남아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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