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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 ‘두향’… 얼큰·고소·담백… 두부음식 백화점 

10월 말 수확한 국산 콩만 사용 

외부기고자 유지상 중앙일보 기자 yjsang@joongang.co.kr
‘두향’의 두부제육보쌈. 고기는 쫀득하게 씹히는 질감이 좋고, 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는 부드럽고 고소하다.한정식은 대궐 같은 기와집이 어울리고, 곱창구이는 드럼통 식탁에서 구워야 제격이다. 우리 음식은 건물이나 시설에 대한 획일적인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기존 이미지와 전혀 다른 한식집을 자주 만난다.



분당 이마트 뒤편에 두부 요리를 잘 하는 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 나선 ‘두향’ 역시 그랬다. 고급 패밀리레스토랑 내지는 자그마한 지역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2층 빌딩. 상호 위로 분명히 ‘손두부’라고 쓰여 있는데도 선뜻 들어서지 않고 빙그레 웃음을 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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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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