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동양에서는 사람이 자연의 한 부분이라고 믿어 왔다. 그래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양 미술에는 자연을 주제로 삼은 그림이 많다. 산과 물을 그린 이런 그림을 ‘산수화’라고 불렀는데, 2000여 년 전부터 그리기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실 동양 미술은 산수화의 역사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산수화는 단순히 자연의 경치만 그리는 것은 아니다. 그리는 이의 마음을 대신하거나 보이지 않는 세계의 이치를 담기도 했으며, 자연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1500여 년 전부터 이런 생각을 담아냈던 그림이 바로 산수화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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