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은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고객이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나물을 사고 있다. 고종관 중앙일보 기자.쾌식과 쾌변·쾌뇨. 우리 몸의 건강 상태는 3쾌(快)로 대변된다. 이 중 젊은 사람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을 괴롭히는 것이 변비다. 변비는 몸 안의 ‘도로 정체’ 현상이다. 길이 막히면 멈춰 있는 차들이 배기가스를 뿜어내듯 대장 속에 정체된 변은 건강을 방해하는 골치 아픈 물질을 양산한다. 특히 대장에 오래 쌓아 둔 쓰레기는 대장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대장이 부패된 발암성 물질에 오래 노출되기 때문이다.
또 유해물질은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나간다. 거친 피부나 여드름의 원인이 되고 폐에서 가스로 뿜어져 나와 입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간이 나쁜 사람에게 변비는 치명적일 수 있다. 유해물질인 암모니아를 해독하지 못해 간성혼수로 이어질 수 있다. 자율신경 밸런스도 깨진다. 이에 따라 어깨결림·두통·현기증·요통 등 변비와는 무관한 듯한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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