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림욕은 인체에 있는 유해한 병균을 죽이고 심신을 안정시켜 준다. 고종관 중앙일보 기자.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숲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평소 대기오염에 찌들어 사는 도시인에게 여름 숲은 훌륭한 건강 선물이다. 삼림욕은 ‘초록 샤워(Green Shower)’라고 할 정도로 우리 몸을 정화한다. 숲에서 발산하는 피톤치드와 테르펜, 그리고 음이온은 유해한 병균을 죽이고 심신을 안정시킨다. 삼림욕이 주는 건강 효과를 알아보자.
피톤치드는 ‘식물’이라는 뜻의 피톤(phyton)과 ‘죽이다’라는 뜻의 치드(cide)로 만든 합성어다. 식물이 자기 몸을 방어하기 위해 생산하는 항균물질이라는 뜻. 피톤치드는 테르펜을 비롯한 페놀 화합물, 알카로이드 성분, 배당체 등을 포함한다. 공기 중의 세균과 곰팡이를 죽이고, 해충·잡초 등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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