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Life

[JP의 골프이야기] “10·26때 김재규는 발작적인 총격” 

10·26 몇 달 전에 ‘박 대통령을 종신 대통령 만들겠다’며 내게 찾아왔던 사람 

김국진 기자 bitkuni@joins.com
골프 애호가인 JP는 즐겨 찾는 골프장이 정해져 있다. 뉴코리아, 서서울, 수원, 레이크사이드, 은화삼CC 같은 곳이다. 그가 선호하는 골프장의 기준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고, 마음 편하게 공을 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자신의 생애 최저타인 2언더파를 기록했던 서서울CC가 가장 애착이 가는 모양이다. “골프장은 스트레스를 푸는 곳이어야지 스트레스가 생겨선 안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래서 1시간 이상 차 속에서 흔들리며 가게 되는 골프장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언젠가 어떤 골프장에서 세계적인 명코스를 설계했던 사람이 만든 코스니까 시범 라운딩을 해보라는 연락이 왔어요. 그런데 쳐보니 별로였어요. 페어웨이나 그린 부근에 웬 벙커가 그리도 많은지. 벙커 많은 것이야 잘 살펴서 치면 되지만, 벙커를 사람 키보다 높게 파 놓았어요. 게다가 벙커 턱이 무너지지 않도록 돌로 띠를 만들어 놓았더구먼. 공이 거기 맞으면 엉뚱한 곳으로 튀어 나가기 때문에 위험하기도 하고. 어떤 기업이 가평 가는 길에 만들어 놓은 골프장인데, 이름은 안 밝히기로 하지. 설계한 사람은 ‘호주의 백상어’라 불리는 그레그 노먼이야.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