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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영의 농촌 살기] 청각장애 조카딸의 결혼식 

 

서재영 농업인·작가
봄은 봄인 모양이다. 태어나서 자라고 학교를 다닌 고향으로 돌아와 살다 보니 가까운 사람들부터 시작해 도무지 누군지 생각나지 않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결혼식 청첩장이 꽤 날아든다. 아직은 본격적인 일철이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한창 바쁜 시기에 날아드는 청첩장은 좀 난감할 때가 있다. 부고장과는 달리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결혼식 장소가 멀리 떨어진 곳이면 더욱 그렇다.



얼마 전에는 근동에 사는 외종형(外從兄)이 오토바이를 타고 우리 집에 왔다. 그전에 우편으로도 받은 바 있는 딸내미 결혼식 청첩장을 직접 가지고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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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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