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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프로의 골프 클리닉(45)…“생각 많을수록 실수 확률 높아져” 

주저 없이 샷 하는 습관 길러야… 꾸준한 연습과 마인드 컨트롤 필요 

외부기고자 김태수 WPGA 레슨프로 pillip44@hanmail.net
장정은 자신의 단점인 짧은 비거리를 효과적인 코스 공량으로 극복하고 7월31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미셸 위는 장정과 달리 호쾌한 장타의 이점을 잘 살리고 있다.Q.구력 5년에 80대 후반을 치는 주말 골퍼입니다. 골프를 워낙 좋아해 책도 보고 비디오도 보며 스윙에 대해 많이 연구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나쁜 습관이 붙어 버렸습니다. 샷을 할 때 생각을 너무 많이 해 동반자들로부터 지연 플레이를 한다는 불평을 듣곤 합니다. 샷이 잘 안 되는 날일수록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이런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A.얼마 전 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경주 선수가 방한해 한 골프채널 레슨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게스트로 나온 한 여자 프로 지망생의 스윙을 가만히 지켜보던 최 선수는 “스윙은 나도 부러울 정도로 완벽하다”고 극찬하면서 딱 한 가지를 지적했습니다. “젊은 프로 지망생들은 스윙을 예쁘게 잘하지만 적극적으로 공을 때리려는 과감성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목표를 앞에 두고 머릿속으로 거리와 클럽을 계산했다면 그 다음에는 주저 없이 스윙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우리가 평소 많은 연습을 하는 이유는 실제 라운딩할 때 주저 없이 스윙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필드에 나가서도 생각을 많이 해야만 샷을 할 수 있다면 연습이 부족했거나 심리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진단할 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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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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