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녀는 ‘벽 속의 요정’에서 홀로 연기하고 노래하며 1인극을 펼친다.주변에 예술가 집안이 적잖다. 부부이거나 부모 자식, 나아가 3대에 걸쳐 예술을 가업으로 섬기는 사람도 있다. 연출가 손진책(58)-배우 김성녀(55)씨는 부부 예술가다. 범위를 넓히면 아래로는 딸, 위로는 외가의 어른들로 이어지는 예인 3대를 이루고 있다.
다복한 예인 명가의 이야기는 일단 접고 부부 이야기로 국한하면, 이 부부는 자기 분야에서 경지를 이룬 사람들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을 연출한 손씨는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적 연극 만들기’에 천착해온 연출계의 중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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