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은 약물치료와 함께 적절한 일광욕 등 생활습관도 중요하다.고종관 중앙일보 기자.변덕 심한 상사가 있다면 조울증을 의심하라? 어느 정도는 일리 있는 말이다. 조울증은 의학용어로 양극성 장애. 들뜬 기분(조증)과 우울한 기분(울증)이 병적으로 심하게 반복되는 병이다.
우선 조증인 심리 상태를 보자. 조증일 때는 무리하고 황당한 사업 구상을 한다. 하루에도 수십 통씩 전화를 하고 사람을 만난다. 비싼 술집에 가서 흥청망청 돈을 쓰거나 도박을 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짙은 화장에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옷차림으로 주위의 시선을 끈다. 분에 넘치는 과도한 쇼핑을 즐기기도 한다. 그러다가 우울증에 들어서면 급전직하 삶에 흥미를 잃고 무력감에 빠진다. 때로는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심한 죄책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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