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 대문 앞에 명장(名將)이 살았던 삶의 터전임을 가리키며 높직이 솟아오른 젊은 전나무.키 큰 전나무 아래 다소곳이 가지를 펼친 배롱나무. 고택 옆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왜가리 번식지에 서 있는 1000년 된 은행나무.옛 사람들이 나무를 심은 까닭을 일일이 헤아릴 수야 없지만 오랫동안 아름다운 자태로 사람의 손에 가꿔진 나무들에는 그에 맞는 까닭이 남아 있다.
생거진천(生居鎭川)이라 할 만큼 살기 좋은 고장인 충북 진천 이월면 노원리에 들어서면 단아한 차림의 옛집 대문 앞에 한창 큰 키로 자라고 있는 전나무 한 그루를 만날 수 있다. 늘 푸른빛을 간직하고 높게 자라는 나무여서 유난히 눈에 띈다. 바로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1 호로 지정된 ‘신헌 고택’과 그 대문 앞의 전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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