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스타트업 웨인힐스 브라이언트 에이아이(대표 이수민)가 미국 시장에 올인하기 위해 미국 자회사를 본사로 바꾸고, 한국 본사를 자회사로 편입시킨다고 밝혔다.
한국의 본사를 미국으로 바꾸는 플립(flip)으로 한국 회사의 주주들은 해외에 신규 설립된 법인의 주식과 교환하는 스왑(swap)을 한다.국내와 달리 미국 시장은 스타트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좀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일반적인 국내 IPO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어 추진한다는 해석이다.한국에서 미국으로 본사 이전 후 상장한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대표적 사례이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자회사였으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법인을 본사로 변경 후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6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웨인힐스브라이언트 에이아이(이하 웨인힐스) 데이비드곤 부사장은 "웨인힐스가 2017년 설립 이후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투자, 시스템인프라 운영, 비즈니스 모델확장에 대한 이해관계, 시장가치 등 한국시장에서는 정책 및 규제미비에 따른 보수적 접근 등으로 프리미엄을 받지 못해 미국시장으로 본사를 옮겨 비즈니스모델에 더 큰 확신과 가치를 만들려고 한다"라고 전했다.한편, 웨인힐스 플립은 삼일PwC 파트너에서 자문, 전담 예정이다.이병준 기자 lee.byeongj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