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피어나는 속도, 달팽이가 기어가는 속도, 농부가 씨를 뿌리며 걸어가는 속도. 이 세 가지만 놓고 빠르기를 비교하면 단연 농부의 속도가 으뜸이다. 그런데 그 농부의 속도만큼 살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다.
빠르게 살겠다는 건지, 느리게 살겠다는 건지 이해가 잘 안 된다. 비교 대상이 워낙 느려 터져 그렇지, 실은 느리게 살겠다는 뜻일 게다. 물론 비행기 타고 공중살포로 씨를 뿌리며 바쁘게 살아도 시원치 않을 농부도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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