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Life

[전준엽의 그림읽기] 물안개 피어나는 봄의 정취 

김홍도 ‘옥순봉도’
진경 산수화의 으뜸 … 배 위에서 하나의 붓으로 섬세하게 그려 

전준엽 화가·전 성곡미술관 학예예술실장
▶산수화. 1796년. 종이에 수묵담채. 26×31.6cm.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소장. 보물 782호.풍류에 특별히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우리의 산천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오밀조밀한 선으로 다듬어진 많은 산이 빚어낸 경치는 지루하지 않고, 사계절 덕분에 다양한 색채의 풍경을 맛볼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자연이다.



조선 후기(18~19세기)를 살았던 화가들은 우리 경치를 자랑스럽게 여겼고 많은 작품으로 자부심을 담아냈다. 이런 그림을 ‘실경 산수화’라고 부른다. 아름다운 경치를 찾아다니며 현장에서 보고 그리는 것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