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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관리도 모바일 시대 - 앱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 

확정기여(DC)형 가입자 크게 늘면서 운용·관리 문제 관심 커져 

서승용 미래에셋증권 연금전략팀 차장
최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2011년 말에 93만명 수준이었던 가입자가 2014년 말에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3년 만에 116.8%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급격한 증가세의 배경에는 기업의 사외 적립 비중 확대와 운용수익 관리 부담, 임금 피크제 등이 있다. 이는 바뀌기 어려운 사회적인 추세인 만큼 확정기여(DC)형 가입자의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이 큰 관심을 받으면서 퇴직연금 운용·관리를 걱정하는 가입자들도 늘고 있다. 직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퇴직연금에 신경을 쓰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퇴직연금 관리를 모바일로 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내놓고 있다. 바쁜 업무로 퇴직연금에 관심을 쏟기 어려운 근로자들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관리가 가능해졌다. 특히 금융회사의 영업시간에 맞춰 시간을 내기가 곤란한 근로자 혹은 사내 통신수단 접속이 제한돼 있는 가입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2013년 11월 25일에 출시된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자산관리 모바일 앱의 경우 접속자 수가 꾸준히 늘어 2014년 초에 비해 30%이상 이용자가 늘었다. 이는 별도의 지점 방문이나 번거로운 서류 작성 없이 투자상품을 변경할 수도 있고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추천 포트폴리오 정보를 제공 받아 양질의 투자상품 선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자산관리 모바일 앱의 기능을 살펴보면, 성과가 좋지 않은 가입자들에게 수익률 및 부진 사실을 쪽지함을 통해 안내해 모니터링을 쉽게 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투자상품 보유 개수에 따라 맞춤형 메시지를 받을 수 있어서 특정 상품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에 대한 점검도 함께 할 수 있다. 수익률 상위 5% 가입자의 포트폴리오도 확인할 수 있는데 해당 상품을 즉시 선택해 투자할 수도 있다. 퇴직연금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좋은 수익률을 꾸준히 낼 수 있는데, 이런 퇴직연금 앱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점검 한다면 수익률 관리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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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2호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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