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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고시촌 5만대군 칼을 간다 

취업난에 공무원 시험 메카로 신림동은 로스쿨설립 탓 썰물
‘고시학원 1번지’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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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그칠 줄 모르는 고시 열풍은 우리를 씁쓸하게 한다. 공무원이 되는 길 역시 가시밭길임에도 불구하고 고시 열풍에 너도 나도 참여하는 것은 취업이 점차 어려워지고 안정적인 직장이 줄어드는 탓이다. 수험생은 고시촌에 들어가 합격할 때까지 1, 2년을 이곳에서 죽은 듯이 사는 고통쯤이야 마다하지 않는다. 덕분에 고시촌은 24시간 장사가 된다. 그러나 고시촌이라고 해서 다 호황은 아니다. 뜨는 곳이 있으면 지는 곳도 있다. 전통의 고시촌 신림동보다 최근엔 신흥 노량진이 주목 받고 있다.
해마다 고시 응시 인구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시촌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많아진다.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수험생활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고시촌이 합격을 위한 정석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고시촌에선 걸어서 5분 거리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학원가를 중심으로 대형 마트의 기업형 수퍼마켓(SSM)이나 대형 생활용품점 등이 있다. 사무실 밀집지역과 달리 3000원으로도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3000원이 넘는 커피 메뉴도 찾아보기 힘들다. 객단가가 5000원이 넘는 곳이 드물다. 고시촌에선 밥 먹으면서 스터디를 할 수 있는 소위 ‘밥터디’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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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호 (20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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