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전문 대형 멀티숍을 운영하는 ABC마트코리아의 안영환(48) 사장에게 불황은 남의 얘기처럼 들린다. 2007년 750억원이던 이 회사의 매출액이 지난해에는 1050억원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지난해 9월부터 불황 한파가 몰아친 올 3월까지 매출액도 예년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늘었다.
매장 수가 10여 개 늘어난 덕분이기도 하지만 기존 매장의 매출액 증가율이 평균 25%에 이를 정도로 장사가 잘됐다. 안 사장은 이런 호조 속에 회사의 시장 지배력과 유동성 문제를 다시 따져봤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금강제화·LS네트웍스 등 경쟁사를 앞지르고 있는 데다 현금도 모자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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