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쯤 되면 그 사람의 5년, 10년 후가 보여요. 사장 할 사람, 전무 할 사람…. 아니면 조만간 옷을 벗어야 할 사람. 보고 싶지 않아도 저절로 보여요. 그리고 이런 예측이 대개는 맞습니다. …아마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삼성 구조조정본부(옛 비서실)에서 10년 이상 인사 업무를 담당했던 한 전직 임원의 얘기다. 그런 면에서 지난 2월 13일 넥센타이어 최고경영자(CEO)로 영입된 홍종만(63) 대표이사 부회장은 ‘과장 때부터 20년 후가 보였던 사람’이다. 제일모직·중앙개발(현 삼성에버랜드)·제일제당(현 CJ주식회사) 등 3개 계열사 임원으로 있으면서 ‘홍종만 과장’을 데리고 있었던 경주현 전 삼성물산 회장은 “과장 때부터 이사 역할을 한 사람”으로 그를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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